베선트 장관과 만나 인터뷰
12일 블룸버그통신 보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릭 라이더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연준을 이끌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라이더를 만나 2시간에 걸친 폭넓은 인터뷰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과 연준의 조직 구조, 규제 정책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이 연준 의장 후보로 공식 언급된 11명 중 4명을 인터뷰했으며 이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먼 브러더스에서 20년간 일한 라이더는 지난 2009년 블랙록에 합류했다. 한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이 라이더가 대규모 조직을 운영해 온 오랜 경력과 경제의 미시 및 거시 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과거 지표가 아닌 미래 지향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경제를 평가하는 능력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라이더 CIO는 이번 주 초 한 인터뷰에서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로런스 린지 전 이사,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는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필립 제퍼슨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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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릭 라이더 CIO.[사진=블룸버그] 2025.09.1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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