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측근 마이런 미 연준 이사 인준 눈앞…내주 FOMC 참석 가능성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04:18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0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만에 속전속결 상임위 통과…본회의 표결 가능성 열려
리사 쿡 해임 시도 법원에 제동 상황서 백악관에 힘 실어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지명자가 10일(현지시간) 인준을 위한 1차 관문인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르면 이번주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앞둔 마이런 지명자는 16~17일 열릴 예정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이 날 상원 은행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마이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 끝에 찬성 13 대 반대 11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열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에 마이런 지명자의 참석을 보장하기 위해 공화당이 전례없이 신속히 인준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NYT는 공화당의 이례적인 연준 이사 인준 절차 강행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수개월간 연준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뒤 이사진을 자신의 입맛대로 재편하려는 전방위적 압박과 맞물려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마이런 지명자의 경우 연준 이사로 임명된 뒤에도 무급휴가 상태로 백악관과 관계를 끊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기준금리 등 연준 이사로서 내릴 주요 의사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표결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멋대로 해임하려다 전 날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연준을 장악하려는 백악관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법무부의 항소로 법적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쿡 이사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입맛에 맞는 인물을 연준 이사로 추가 지명할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2025년 2월 27일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지명자 스티븐 마이런.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과 백악관의 권한 다툼이 전례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몇 시간 차이로 법원이 쿡 이사의 직위를 지켜주는가 하면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런 지명자의 인준 절차를 유례없이 신속히 추진했다며 다음 주로 다가온 연준의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에서 누가 표결권을 행사할 지를 둘러싼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런 지명자를 '연준 독립성의 조롱거리'라고 비판했지만, 공화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과 8일 만에 본회의 표결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최근 8명의 신임 연준 이사에 대한 상원 인준 절차가 평균 72~310일이나 걸렸던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전 날 늦게 쿡 이사가 법원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를 막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는데 이는 쿡 이사 개인뿐 아니라 연준의 독립성 차원에서도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WSJ은 여름 내 부진한 고용 지표가 이어져 시장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확실시하고 있다며 쿡 이사는 제롬 파월 의장과 정책 기조에서 대체로 보조를 맞춰온 반면 마이런 지명자의 구체적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결정뿐 아니라 분기별 경제전망도 새로 공개돼 향후 정책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czoomin@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