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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9월 미국 IPO 봇물 ① 클라르나 공모가 '잭팟' 주가도 뛸까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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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L 클라르나 공모가 40달러
어펌과 수익성 격차, 왜
경쟁 심화·고평가 경고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2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9월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2021년 이후 가장 분주한 모습이다.

카페 체인부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업체와 암호화폐, 인프라까지 다양한 섹터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줄줄이 주식시장에 입성한다.

피그마(FIG)를 포함해 앞서 뜨거운 기대를 모으며 뉴욕증시에 상장한 업체들 주가가 최근 급락했지만 월가는 새롭게 등판하는 종목들 가운데 '알짜'를 찾는데 잰걸음이다.

로펌 폴리 앤드 라드너의 루이스 르호트 파트너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여건의 개선과 성장주 강세 흐름, 업종별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스토리가 확실한 기업들에게 투자자들의 우호적인 반응이 기개된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9월8일을 기준으로 2025년 초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종목은 231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7개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9월 기업공개(IPO) 건수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고, 계획 중인 기업들의 상장이 지연되는 등 변수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달 증시 등판을 추진중인 업체가 2021년 이후 최대라고 보도했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기업공개(IPO) 전문가 매튜 케네디는 "계획 중인 기업 상장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1년 이후 가장 분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지난 4월 막혔던 기업공개(IPO) 창구가 다시 열렸다는 분석이다.

클라르나 그룹의 홍보 자료 [자료=블룸버그]

기업공개(IPO) 시장의 벤치마크로 통하는 르네상스 IPO ETF(상장지수펀드)는 2025년 초 이후 17.8% 상승하며 같은 기간 13.2% 오른 나스닥 지수를 앞질렀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조명이 집중된 기업은 스웨덴의 핀테크 업체 클라르나 그룹(Klarna Group)이다. 미국 CNBC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월9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후 업체의 공모가가 주당 40달러에 확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이는 투자은행(IB) 업계가 예상했던 35~37달러 범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과 매수 열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일반적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하는 기업들의 공모가는 거래 전날 장 종료 후 주관사와 상장 회사의 수여 예측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공모가가 결정되면 이날 밤이나 새벽 기관 및 일부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이 배정되고, 공모가 확정 다음날 거래가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클라르나 역시 뉴욕증시의 기업공개(IPO) 표준 절차에 따라 9월10일 첫 거래가 이뤄지고, 종목 코드는 'KLAR'로 결정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공모가와 업체의 총 발행 주식 수 3억7800만주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 151억달러로 집계됐다. 업체는 이번 공모를 통해 3430만주를 매각해 13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른바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클라르나는 지난 2021년 약 46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으며 상장을 추진했지만 핀테크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 약화와 소파이를 포함한 주요 종목들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연기했다.

4년만에 다시 추진된 클라르나의 기업공개(IPO)에는 JP모간과 모간 스탠리가 주관사로 나섰고, 이들 투자은행(IB)은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 심리를 점쳤다.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업체는 선구매 후결제(BNPL) 솔루션 이외에 직불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지출 행위와 습관에 깊숙이 관여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클라르나는 지난 2021년 상장한 또 다른 핀테크 업체 어펌(AFRM)과 흡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지만 차별화된 부분도 있다. 어펌이 이자 발생 구조의 대출형 상품에 주력하는 반면 클라르나는 소비자들이 결제를 네 번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무이자 분할 결제(pay in four)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미즈호는 보고서를 내고 "비즈니스 구조의 차이 때문에 어펌이 클라르나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3년 6월을 기준으로 12개월 사이 클라르나와 어펌의 매출액은 각각 31억달러와 32억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어펌이 52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클라르나는 1억달러 적자를 냈다.

클라르나는 이번 기업공개(IPO) 투자 설명서에서 특히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 잡힌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는 2005~2018년 사이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미국을 포함한 신규 시장 진출 과정에 수익성 측면에서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클라르나는 IFRS(국제회계기준)의 잣대로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거래 단가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즉 매출액에서 거래 비용을 차감한 값을 기준으로 할 때 흑자를 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업체는 회전식 신용 거래를 운영하는 은행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은행업의 핵심은 신뢰에 있지만 전통적인 은행들은 연체료와 초과 인출 수수료, 돌려막기식 부채 장치 등 고객들을 희생시키는 갖가지 장치로 수익을 취해왔다고 세바스찬 시에미앗코프스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설명서의 서한을 통해 비판했다.

클라르나가 예상 범위보다 높은 공모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시켰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지금이나 나중에도 매입하지 말라(Don't Buy Now Or Later)'고 조언했다. 업체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 'BNPL'에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핀테크 업계의 경쟁이 날로 악화되는 데다 이번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지배구조 문제까지 맞물려 주가가 공모가 대비 25~50% 떨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식킹알파는 주장했다.

실제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최근 분기까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고, 핀테크 업계의 과도한 경쟁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체는 2025년 2분기 53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1800만달러에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8억2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전체 연체율도 0.89%를 기록해 1년 전 1.03%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이번 공모가 결정에 적자 확대가 크게 반영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주식 거래가 시작된 이후 실적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뜨거운 관심 속에 상장한 피그마가 만족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한편 클라르나는 스웨덴에서 설립했지만 지난해 영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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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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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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