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고배당에 성장 모멘텀 '양날개' MPLX ② 7가지 매수 근거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 가지 접근법으로 저평가 확인
월가 20% 상승 예고
MPC 의존도 완화 나서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3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은행(IB) 업계는 미국 미드스트림(midstream) 에너지 인프라 업체 MPLX(MPLX)의 투자 매력을 6가지로 제시한다.

먼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사업 구조다. 업체의 주력 비즈니스인 파이프라인과 가스 처리 시설 등 필수 에너지 인프라의 특성 상 한 번 건설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고, 경기 변동이나 하강 기류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지닌다.

대규모 성장 프로젝트 백로그 역시 MPLX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2030년까지 연이어 가동을 앞둔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천연가스 처리 생산라인부터 새로운 파이프라인까지 업체는 총 수 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백로그를 보유중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2025년 들어서만 총 네 건의 인수를 강행했다. 금액 기준으로 35억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24억달러에 달하는 노스윈드 인수를 통해 뉴멕시코 지역 천연가스 사업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배당 수익률이 7.5%에 달해 1% 선에 머무는 S&P500 기업 평균치를 훌쩍 웃도는 가운데 경영진이 향후 수 년간 연 12.5%의 배당 인상을 목표로 제시한 점도 월가의 시선을 끈다. 지난 4년간 연 7%에 달하는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배당 인상 목표의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MPLX가 인수한 노스랜드의 인프라 [사진=블룸버그]

미국 에너지 산업의 호조도 MPLX의 투자 포인트에 해당한다. 셰일 가스 및 셰일 오일 생산이 늘어나면서 파이프라인과 각종 처리 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 최대 셰일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를 중심으로 한 업체의 비즈니스 구조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시켜 줄 전망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축의 급증에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상황도 MPLX의 수익성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MPLX 로고 [자료=업체 제공]

장기 계약 기반의 수익 구조와 예측 가능한 실적 추이, 견고한 재무 건전성도 월가가 MPLX의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저평가 매력도 투자은행(IB) 업계가 MPLX의 주가 상승을 낙관하는 배경이다. 현금흐름 및 순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밸류에이션이 미드스트림 인프라 섹터의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얘기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을 통해 MPLX이 저평가 된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현금흐름 할인 방식이다. 이 모델은 특정 기업의 내재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향후 예상되는 잉여현금흐름(FCF)을 예측한 뒤 이를 현재 시점의 가치로 할인하는 형태다.

MPLX의 2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5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밝혔던 분배 가능 현금흐름과는 다른 개념이다. 잉여현금흐름의 경우 기업이 영업 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에서 영업에 필수적인 투자를 뺀 금액의 의미한다. 즉, 기업이 배당과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인 셈이다.

반면 분배 가능 현금흐름(Distributable Cash Flow, DCF)은 주로 인프라 펀드나 리츠,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 등 분배 기관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추가적으로 비현금성 비용 및 유지 보수를 포함한 특정 조정 사항을 뺀 후 실제 투자자 혹은 파트너에게 현금으로 분배 가능한 금액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현금흐름 할인 모델은 주식시장의 잡음보다 기업의 본질적인 재무 성과에 집중하는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MPLX가 향후 수 년간 꾸준한 성장을 전망하고, 2029년 말에는 잉여현금흐름(FCF)이 54억7000만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5년보다 장기적인 현금흐름 전망을 근거로 할 때 MPLX의 내재 가치는 주당 115.10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주장한다. 최근 업체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55.8%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 접근법은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주가수익률(PER)이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1달러에 대해 투자자가 기꺼이 지불하려고 하는 금액을 뜻하며, 기업의 수익성과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다 직접적으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거나 위험이 낮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PER에 거래되고, 성장 속도가 더디거나 불확실성이 큰 경우 낮은 PER에 거래된다.

MPLX는 12.07배의 PER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 가스 업계의 평균치가 13.35배로 집계됐고, 미드스트림 부문의 경쟁 업체들이 15.82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체가 저평가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MPLX의 이익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에서는 업체의 마라톤 정유(MPC) 의존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2012년 마라톤 정유에 의해 설립된 MPLX는 여전히 매출액의 약 절반 가량을 마라톤 정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낙관론자들은 업체가 마라톤 정유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 데다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7%를 훌쩍 웃도는 배당 수익률과 수 년간 안정적인 이익 성장 전망을 근거로 이른바 패시브 인컴 투자자들에게 MPLX가 제격이라고 입을 모은다.

웰스 파고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약 20%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RBC 캐피탈 마켓은 MPLX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58달러를 제시했다.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 역시 강력한 재무 건전성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전략이 MPLX의 충분한 매수 근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업체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주력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이익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이거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지분 확보가 MPLX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MPLX를 분석하는 투자은행(IB)은 7곳으로 파악됐고, 이들 중 '매수'와 '보유' 투자 의견이 각각 6건과 1건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60달러로 나타났고, 평균치 역시 58.29달러로 최고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