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통망 활용해 커피 브랜드화 촉진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커피도시 부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내외 커피 챔피언과 유통·제조기업이 참여하는 '부산형 커피 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협약을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2021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2022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문헌관과▲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비지에프(BGF)리테일▲㈜지에스(GS)리테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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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1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 2021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 2022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문헌관, 강래수 부산경남우유조합장, 민승배 ㈜비지에프(BGF)리테일 대표이사, 정춘호 ㈜지에스(GS)리테일 부사장과 체결한 부산형 커피 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8.11 |
부산시는 정책·행정 지원을 맡고, 월드커피챔피언 3인은 레시피 개발·품질 컨설팅·브랜드 방향 설정·홍보에 나선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제조·유통·판매를 담당하며, BGF리테일·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개발 제품은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수영구 도모헌에서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 시음회에서 첫 공개된다. 행사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하고, 제품명은 시민·전문가·챔피언 추천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9월 중 확정,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 기반의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 전략 상용화, 판매 수익 일부 사회환원을 통한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커피가 국내 최초로 음용된 도시이자, 전국 첫 커피 관련 조례 제정, 아시아 최초 '월드오브커피(World of Coffee)' 개최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맛과 색깔을 담은 커피를 도시 정체성과 연결해 브랜드화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부산 커피문화와 혁신 아이디어를 시민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이다. 지역 커피 인재와 기업 역량을 결집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