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주기 조사 당사자와 가족의 욕구 파악
온라인 설문 및 전문가 면접으로 심층 분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연구원과 협력하여 제2차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원인으로 인해 집이나 방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며,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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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1 |
3년 마다 실시되는 실태조사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과 욕구를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대상 초점집단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설문조사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인구학적 특성, 복지서비스 욕구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주소나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응답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된다.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은둔형 외톨이 지원 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본인이나 가족의 상황을 세심히 살펴봐 주시고, 은둔형 외톨이의 상황에 해당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앞서 지난 2022년 제1차 실태조사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597명과 가족 21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20대와 30대가 81.1%를 차지했다. 은둔 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이 가장 많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