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하반기부터 광역·시내·마을버스 혼잡 노선에 차량을 증차하거나 신설한다. 또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하는가 하면 교통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노선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31일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2025년 하반기 노선버스 운행 개선 계획'을 수립해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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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강남역 방면을 운행하는 5003번 2층 전기버스. [사진=용인시] |
광역버스의 경우 5003번(남동~동백~강남역) 노선에 차량 1대를 증차해 20대로 운행한다. 9241번(한숲~기흥~판교)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각 2회씩 추가로 투입한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좌석예약제 광역버스 중 5개 노선은 노선별로 1~2회씩 운행 횟수를 늘린다. 이에 따라 1550번(1회), 5002번(1회), 5006번(1회), 5500-2번(2회), M4101번(2회)을 포함해 16개 노선을 하루 41회 운행한다.
5003번과 5000번 노선에는 현재 운행 중인 2층 전기버스 9대(5003번)와 5대(5000번)에 각각 3대, 6대를 증차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
시내버스는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접근성을 개선하려고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 경로를 조정했다. 이들 버스는 12월부터 각각 고진역과 경기광주역 방면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바꾼다.
마을버스도 대중교통 공백을 최소로 줄이는 방향으로 노선을 조정한다.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고매동 주택단지와 동탄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58-1번(흥덕지구~구성역5번출구~죽전역)은 연내에 차량 1대를 증차한다. 15번(신봉동~수지구청역~미금)과 15-2번(신봉동~수지구청역~죽전)은 9월과 10월부터 차량을 전기버스로 교체해 운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운수 종사자 확보에도 힘쓴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시가 지정한 양성교육기관에서 120명이 교육을 수료했는데, 이 중 101명이 지역 운수업체에 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