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으로서 책임 위한 진지한 성찰 결과"
"단순 학업 재개 아닌 공동체적 책임 향한 다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최근 복귀를 선언한 의대생들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했다.
교수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진지한 성찰의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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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지난 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
교수회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 행정조치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5개월 만에 대화의 전환점을 맞았다. 상처와 혼란 속에서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학생들, 그리고 기다려준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도민, 학교 구성원, 교수진, 그리고 동료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며 더욱 충실한 자세로 의학교육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복귀 결정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단순한 학업 재개가 아니라 공공성과 공동체적 책임을 향한 다짐"이라며 "학교 본부 및 학장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의 형평성과 기존 학생들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을 회복하는 한편 도민과 함께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또 "우리는 지금 멈췄던 시간 위에 더 단단한 교육과 더 성숙한 의료문화를 세우고자 다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복귀가 헛되지 않도록 전북대 의과대학은 의학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며, 도민과 함께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