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시도 협약으로 제주 혜택 제공 배경
가족친화 인증기업 363개사, 혜택 범위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제주샘영농조합법인에서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에게 제주지역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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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7일 제주샘영농조합법인에서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의 혜택을 제주지역까지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2025.07.18 |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7개 기관(㈜한림공원, 모노리스 제주파크㈜, 까사로마호텔, 폴개협동조합, ㈜메이크어베러, ㈜청룡수산, 제주샘영농조합법인)이 입장료, 이용권, 물품 구매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에게 제공한다.
이 조치는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 인센티브를 5개 시도(대구, 전북, 전남, 경북, 제주)로 확대한 후 제주지역이 상호호응 차원에서 응답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363개사와 대구, 전북, 전남, 경북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 소속 임직원까지 제주에서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에도 5개 시도 가족친화 인증기업 1천여 곳 임직원에게 자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타 시도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인증기업 전체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기업 임직원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정책자금 지원, 각종 사업 우대, 숙박·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부산시가 발굴·운영하는 기업별 인센티브는 현재 50개에 달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 가족친화 인증기업 근로자들의 제주지역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생활균형 사회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