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부산 개최…한국서 처음 열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6일 한국이 2026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가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가운데)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차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6 photo@newspim.com |
강 대변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며 한편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고 지혜를 모으고 대한민국도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
차기 회의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이 세계유산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라고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