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15일 치러진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10위)을 38분 만에 2-0(21-14 21-11)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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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BWF] |
다음 라운드에서는 국내 선수끼리 맞붙는 '집안싸움'이 예고됐다. 앞서 일본의 스기야마 가오루를 2-1(21-14 17-21 21-12)로 제압한 김가은(삼성생명)이 안세영과 8강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서는 세계 5위 천위페이(중국)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올해만 다섯 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일본오픈에서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었지만, 그 직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리 올림픽에서 입은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그 공백 속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8위)가 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