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 배포자료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 일정 중 시 주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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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을 예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사진=러시아 외무부 제공] |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부 인사와 우호의 뜻을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
양측은 정상급 및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정치적 접촉 전반을 논의했고,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와 9월 3일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맞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시 주석에게 국제 및 지역 현안 중 핵심 이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의 깊이 있는 유대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가 매우 좋은 수준에 있음을 평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러 외무부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