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공시 의무 이행, 773개 기업 동참
KISA 기준 부합, 체계적 보안 관리 역량 공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에이피알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취득하고 정보보호 공시를 완료하며 신뢰 기반의 보안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보안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SMS 인증과 함께 이행된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활동 현황을 KISA가 운영하는 공시 종합 포털에 공개하는 제도다. 2015년 자율적 공시로 시작됐으나, 2022년부터는 연간 매출 3000억 원 이상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이 의무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773개 기업이 해당 공시를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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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제공] |
이번 공시에는 에이피알의 전사 차원의 보안 강화 노력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회사는 필수 교육 운영, 내부 감사 실시, 정책 및 지침 재정비,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악성 메일 대응 훈련과 화면 보호기 설치 등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에이피알은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정보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아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보안 체계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 ESG 페이지에서 '정보보호' 정책을 공개하며 이를 경영 방침에 반영하고 있으며, 고객 신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내부 시스템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