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40.69(-6.15, -0.18%)
선전성분지수 10029.11(-62.05, -0.61%)
촹예반지수 1991.64(-13.62, -0.68%)
커촹반50지수 972.92(-9.34, -0.9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3340.69, 선전성분지수는 0.61% 하락한 10029.11, 촹예반지수는 0.68% 하락한 1991.6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공업 기업의 순이익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공업 기업 순이익 총액은 1월~2월에는 0.3% 감소했다. 3월에는 2.6% 상승했다. 4월 순이익 총액 상승률은 전달 대비 소폭 높아졌다. 올해 1∼4월 공업 기업의 이익 총액은 2조 1170억 위안(40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4월 국유 기업 이익은 총 70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민영 기업의 4월 누적 이익 총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4월의 공업 기업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상호 관세가 부과된 이후인 5월 달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국부 펀드인 중양후이진(中央匯金)이 중국 증시 방어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양후이진이 당 건설 및 경영 업무 회의를 개최해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양후이진은 지난달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급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하며 급락을 일정 부분 막아내면서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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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자율주행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커제즈넝(科捷智能), 윈네이둥리(雲内動力), 퉁다뎬치(通達電氣)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산정받으며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날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시뉴(白犀牛)는 대형 물류업체인 순펑(順豊) 그룹으로부터 2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주스즈넝(九識智能)은 4억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스즈넝은 지난해 3000대의 무인 차량을 출하했다.
제약바이오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화썬즈야오(華森制藥)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싼성궈젠(三生国家)과 수타이선(舒泰神) 등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3대 암학회로 꼽히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2025'의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발생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했다. ASCO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중국의 제약사들은 ASCO에서 70여 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7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33위안) 대비 0.0043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6%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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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