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0여 명 참여해 큰금계국 제거..."건강한 토종 생태계 조성에 기여"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생태계 보전에 앞장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 전북지방환경청, ㈜하림이 체결한 상호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하림의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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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임직원들이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후 기념 촬영했다.[사진=하림]2025.05.23 gojongwin@newspim.com |
하림 임직원 20여 명은 전날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왜가리 쉼터 일원 3500㎡ 구역에 확산된 생태계 교란종인 큰금계국을 뿌리째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자생식물의 안정적 서식지 확보와 건강한 토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모여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직원으로부터 외래식물의 특징과 제거 방법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구역별로 나뉘어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동참한다는 보람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외래식물은 토종 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하고 생태계 균형을 파괴해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림은 이번 활동이 새만금환경생태단지의 고유 생태계 보전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림은 이번 외래식물 제거 활동 외에도 지난 4월 새만금생태단지 내 자생식물 식재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대상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은종 하림 지속경영팀장은 "오늘 임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새만금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토종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터전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