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세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 대상
바우처카드로 필요한 서비스 자유 선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내달부터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질병이나 부상 등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과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9세 가족돌봄청년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속 어려움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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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전경 [사진=구로구] |
주요 서비스는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구분된다. 기본서비스는 ▲재가 돌봄(목욕, 옷 갈아입히기, 식사 도움 등) ▲가사 지원(청소, 설거지 등) ▲일상 지원(장보기, 은행 업무 등)으로 서비스 유형에 따라 월 24시간부터 최대 72시간까지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특화서비스는 식사·영양 관리와 병원 동행 서비스 중 최대 2가지 선택 가능하다.
이 일상돌봄서비스는 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각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하게 된다.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본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화서비스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5%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6개월로, 재판정 시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대상자에게는 바우처카드가 발급되고, 지정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일상돌봄서비스가 그동안 돌봄이 필요했던 청·중장년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기를 바라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