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걸쳐 금품 수수, 허위 서류로 부당 대출
"해당 직원 대기발령, 형사 고소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은행이 23일 내부 직원의 부당 대출로 약 74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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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
하나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74억70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약 3년에 걸쳐 내부 직원이 여신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금품 수수와 허위 서류 등을 통한 부당 대출을 진행했으며,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했다.
하나은행은 "민원, 제보 등이 있어 자체조사에 착수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이며, 하나은행은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함께 형사 고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에 대해 "재발 방지와 부실여신 회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고 금액의 대부분이 담보 여신으로 하나은행은 향후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