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구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소를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원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 이후 감량기를 구매한 중구민 125세대를 선정한다.
지원 금액은 감량기 구매 금액의 40%로, 최대 28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방문이 불가능한 경우 사전 전화 문의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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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 중구] |
신청 시에는 주의사항이 있다. 감량기는 Q마크, K마크, KC 인증 등 품질·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하며 세대당 1대만 지원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7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소 2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세대원 수가 많은 가구 ▲세대주의 중구 거주기간이 긴 가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 지역별 고른 지원을 위해 동별 세대 수 비율에 따라 지원 수량이 배정됐다. 예를 들어 다산동은 13대, 황학동은 15대가 각각 배정돼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문제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감량기 구매 비용 지원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