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농축액 활용한 기능성 미나리, 소비자 관심 집중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차 농축액을 활용해 카테킨이 풍부한 기능성 미나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을 미나리에 흡수시켜 항산화 능력을 향상시켰다.
![]() |
카테킨 미나리. [사진=전남도] 2025.04.14 ej7648@newspim.com |
고기능성 채소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이번 연구를 추진한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갖춘 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에 주목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7.1%가 기능성 표시가 된 신선 농산물 구매 의향을 보였으며 특히 채소와 과일에 대한 기능성 표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나리에 카테킨을 흡수시키는 새로운 기술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참녹 품종의 찻잎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폴리페놀 함량은 기존 대비 3.6배, 카테킨류는 18.8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 차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차 농축액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특허 출원 또한 완료, 관련 기업과의 기술 이전 및 제품화도 계획 중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