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확대·만원주택 건립 등 개선 박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총 446억 원을 투입한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비 296억 원과 전라남도 광역기금 150억 원을 확보해 생활인구 확대 및 청년 유입,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진군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 빈집 리모델링, 신규 정주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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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만원주택' 건립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주거비 부담을 줄여 지역 정착을 돕는 획기적 정책으로 청년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현재까지 빈집 리모델링으로 60세대, 150여 명의 전입을 이끌어내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사업으로 외부 연수객 수용 능력을 강화, 관광과 연계한 생활인구 유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부서 회의를 통해 2026년도 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신규 아이템을 논의하고, 계속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권동식 인구정책팀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진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청년과 가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일자리와 주거가 균형 잡힌 강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