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출 70%...글로벌 랜드마크 부상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터' 역할도 톡톡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은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지 5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매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높은 모객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평균 8,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올리브영N 성수는 전국에서 방문한 내국인 중 가장 많이 찾는 매장이 됐다. 외국인 매출도 전체 매출 중 70%를 차지하며 글로벌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과 경기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비수도권 고객 비중도 22%에 달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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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올리브영N 성수' 인포그래픽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제공] |
올리브영N 성수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하며, 158개 신규 브랜드 중 7개가 전국 매장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관련한 헬스케어 브랜드와 제모 전문 브랜드 등 신진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매장 내 뷰티케어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킨스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티브 스킨케어' 존은 매일 예약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 비중이 72%에 이른다.
향후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검증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어느 올리브영 매장에서든 올리브영N 성수의 심화된 매장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단기간에 100만 방문객을 끌어모은 까닭은 오직 매장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테일 실험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만족을 향한 혁신의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