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경찰 포함 13명...시·도 합동 감찰반 운영
유관 기관 협조 체계…선거 중립 위반 대응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공명 선거 지원 상황실을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황실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선거를 대비해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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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출범했다. 이번 상황실은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고기동 직무대행은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은 선거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행안부 제공] 2025.04.09 kboyu@newspim.com |
선거 지원 상황실에서는 지자체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 선거 사무를 지원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출범 직후부터 상황실은 선거 주요 동향과 사건·사고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유관 기관과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 일정에 따라 지자체와 선관위의 선거 관리 업무와 현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선거 중립 의무를 지킬 수 있도록 시·도와 협력하여 감찰반을 편성하고, 단계적으로 감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SNS를 통한 특정 정당·후보자의 지지·비방, 각종 모임 주선, 내부 자료 유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한 행안부 누리집에 '공직선거 비리 익명 신고방'을 설치·운영해 신고된 내용이 지자체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로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작성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 사항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선거 중립 위반 및 사건·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