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일(현지시간) 발효하기로 한 상호 관세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중국 국영 방송 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유위안 탄티안이 31일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지난 30일 5년여 만에 한중일 3국 통상장관 회의가 개최된 이후 나왔다.
유위안 탄티안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원재료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제품을 구매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3국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통제와 관련한 소통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날 회의에서 3국의 통상장관은 한중일 무역 협정에 관한 포괄적 고위급 회담을 위해 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3국 통상장관의 만남은 오는 2일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2일이 '미국 해방의 날'이 될 것이며 모든 국가에 동시에 관세를 발효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 미국의 주요 교역국이지만 3국이 영토 분쟁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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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무토 요지(武藤 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왼쪽),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30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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