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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초읽기] 해방의 날? 통곡의 날?...위험자산 동반 급락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2:26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3:02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31일 아시아 거래에서 주요 위험자산 시장이 동반 급락세를 타고 있다. 오는 4월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장중 한때 4% 넘게 하락하며 3만6000선을 내줬다. 대만 가권지수도 2.5% 이상 하락했다.

☞ 日 닛케이주가 4% 이상 급락...3만6000선 붕괴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르는 관세 공세가 미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지난주말 공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예고편에 가까웠다. 관세 재료가 본격 반영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이 짙어졌다.

미국의 2월 소비 지출 증가율은 예상을 밑돌았고 근원 PCE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가팔랐다.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1%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4년만에 가장 작았다. 

☞ 'S리스크 커진다'...美 2월 근원 PCE 2.8%·소비는 위축

다음달(4월) 본격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등은 미국 등 주요 경제의 고통을 더 심화할 공산이 크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교역상대국의 응수, 즉 보복관세 조치가 잇따를 경우 그 위험은 더 커진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무역 전쟁 위험이 수일내 급속히 고조될 수 있다며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20%에서 35%로 높여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통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15개국 정도에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국가를 대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소식,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보편관세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시장 불안을 키웠다.

☞ "트럼프, 더 폭넓게...사실상 보편관세?"

지난주 급락했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역시 우울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S&P500선물은 0.7%, 나스닥100 선물은 1.16%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장이 상호관세 충격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추가 하락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 [상호관세 초읽기] 월가 "시장, 관세 충격 과소평가…가드 올려라" 경고

비트코인도 0.8% 하락해 8만2000달러를 밑돌았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가격은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4.8bp(0.048%포인트) 내린 4.207%에 거래됐다(국채가격 상승).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6% 상승해 온스당 3141.20달러를 나타냈다.

☞"美증시 더블딥 공포, 亞증시로 확산"

다만 안전통화의 대명사 달러는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22% 하락, 103.81로 내려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에다 달러 약세까지 보태져 미국의 인플레이션 환경은 한층 거칠어질 위험이 커졌다.

반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과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0.65% 하락해 148.84를 나타냈다(달러 대비 엔 강세).

닛케이225지수와 COMEX 금선물의 최근 6개월 추이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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