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식재료 활용한 단품 메뉴 24종 개발
부산의 매력을 알릴 글로벌 미식 프로젝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 향토 음식의 특색을 살린 신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 차에 돌입했다.
![]() |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 개발팀 현황 [사진=부산시] 2025.03.28 |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레시피 개발팀이 사전 조사·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개발할 요리의 방향성을 공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와 부산우수식품제조사, 레시피 개발팀 등 참석자들은 공동으로 완성도 높은 메뉴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부산음식 레시피 개발사업과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을 결합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단품 메뉴 24종을 개발한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 9곳이 참여하며, 물성 식별을 위해 시식·평가 과정을 거쳐 8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부산우수식품제조사는 ▲㈜덕화푸드 ▲㈜오복식품 ▲오복에프앤씨(F&C) ▲㈜승인식품 ▲미누재푸드 ▲대경에프앤비㈜ ▲㈜석하 ▲구포연합식품 ▲삼진식품㈜이다.
시민에게 공개될 완성 레시피는 각종 행사와 외식업소 등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를 포함한 미식 전문가와 셰프들로 구성된 개발팀이 레시피 연구를 주도한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은 부산에서 생산된 식품의 품질을 검증, 인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9개사의 47개 품목이 인증받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음식 레시피가 지역 미식 문화를 풍성하게 하고, 세계에 부산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