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금융 IT 솔루션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A 발행사인 ANZEN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구체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위한 본협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체결한 MOU를 통해 USDA 기반 글로벌 해외송금 네트워크 협력을 본격화한다. USDA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Encryptus와 시가총액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카르다노 블록체인 핵심 설립 기관인 Emurgo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USDA는 2025년 첫 발행 이후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빠르게 사용량이 확대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해 출시한 수탁형 지갑 솔루션이자 블록체인 미들웨어 제품인 BXB(BX-Blockstream)를 기반으로 한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금융기관 및 기업 환경에서 카르다노 기반 USDA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아시아 지역 은행 및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코어뱅킹 시스템과 금융 IT 인프라 현대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USDA 기반 해외송금 네트워크 협업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해외송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뱅크웨어글로벌의 국내외 금융·핀테크 고객사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SDA 기반 해외송금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보유 중인 현금을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해외 수취인의 법정화폐로 송금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네트워크는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법정화폐 송금망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송금 시점의 유동성을 비교해 최적의 송금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함으로써 국가별 규제와 인프라 차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ANZENS는 이미 BitGo(NYSE: BTGO)와 연동된 법정화폐 수탁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Encryptus는 자체 결제 인프라(Faster Settlement Layer)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국경간 송금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API 기반 법정화폐 유동성과 송금 전 과정에 대한 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인 송금 기준 약 80개국, 기업 송금 기준 약 50개국을 커버하는 글로벌 지급결제망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MOU 체결 이후 활발한 기술 교류와 함께 본격적인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협의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는 뱅크웨어글로벌의 일본 법인인 뱅크웨어 재팬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일본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가 비교적 명확하게 정비된 국가로 판단하여 첫 파일럿 국가로 선정했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당사의 BXB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해외송금 분야를 넘어 카르다노 확장 블록체인 '미드나잇(Midnight)'과 당사가 자체 개발 중인 AI·블록체인 융합 기술 분야(x402 등)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