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전 문화재 이동 조치…국가유산 무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천년고찰 고운사가 25일 오후 4시 50분쯤 발생한 산불로 인해 전각 등 모든 건물이 소실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를 덮쳤으며, 이곳에 있던 스님들은 안전하게 경북 안동시의 봉정사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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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4일 문화유산인 불상과 불화를 옮기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 제공] kboyu@newspim.com |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알려져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석조여래좌상과 가운루 등 문화재가 다수 보관돼 있었다.
화재 발생 전 오전 중에 석조여래좌상을 포함한 불상과 불화 등은 국가유산청에 의해 안전한 장소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