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narok Online America Latina' 상반기 출시…사전예약 진행
중남미 전용 플랫폼 'GNJOY LATAM' 개설
브라질, 라그나로크 인기 높은 지역…후속 타이틀도 연이어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그라비티가 중남미 지역을 겨냥한 'Ragnarok Online America Latina'를 상반기 출시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그라비티는 올해를 중남미와 유럽 등 신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중남미 진출은 해당 지역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결과로, 중남미 현지 특색을 반영한 'Ragnarok Online America Latina' 서비스를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Ragnarok Online America Latina'는 현지 전용 배경음악(BGM)과 맞춤형 콘텐츠를 포함해 중남미 유저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시 버전에는 메인 에피소드 14.2까지의 스토리와 총 15종의 3차 직업군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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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비티] |
이와 함께 그라비티는 중남미 전용 게임 포털 'GNJOY LATAM'을 개설해, 자사 게임 정보는 물론 이벤트, 고객 지원, 최신 소식 등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라그나로크 외에도 서비스 중이거나 예정된 타이틀을 아우르는 통합 허브 역할을 맡는다.
브라질은 특히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지역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브라질 유저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PC 게임 3위,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 2위에 올랐다. 또한 브라질은 한국 PC 게임 이용 시간 1위, 모바일 게임은 3위를 기록해 한국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는 올해 상반기 'Ragnarok Online America Latina'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에 3D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 PC 게임 '건바운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제외한 PC 버전 'Ragnarok Landverse'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그라비티 본사는 상반기 중 라그나로크 게임 음악 콘서트 'RAGNAROK THE ORCHESTRA CONCERT' 개최도 추진 중이다. 중남미 팬들을 위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BGM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고, 일부 곡에는 라틴풍 멜로디를 더해 현지 유저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시도할 방침이다.
정일태 그라비티 사업 이사는 "브라질은 한국 게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조기 론칭을 통해 이미 IP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중남미 시장과 더욱 밀접히 소통하며 고품질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