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1세 미만 영유아 주의 필요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심각해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가 약 33만 명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6일까지 18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이 중 13명이 베트남을 방문한 이력이 있었으며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이력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보건소는 시민들이 출국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나 불확실한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하며,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11개월 이하 영아는 출국 최소 2주 전 가속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이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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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3.21 atbodo@newspim.com |
귀국 후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 이력을 전하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입국 시 발열이나 발진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최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많은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니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