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오후 2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지역 상공인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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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사진=부산상공회의소] 2025.03.10 |
간담회에서는 부산상의가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지역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자체로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 등의 관련한 내용을 담은 4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제도'의 청년대상 감면율을 90%에서 100%로 상향하고, 감면금액 한도를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역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현재 90%로 설정된 고용유지 요건을 80% 수준으로 완화해 줄 것과 중소기업 기업업무추진비 기본한도 상향, 국세 신용카드 납부 시 카드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세정 지원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이 외에도 부산상의는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상공인들은 당면한 세제 관련 각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지역기업들이 극심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세정당국이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기업 활동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국가경제에 묵묵히 이바지 하고 있는 지역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