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연간 최대 12만 원 지원 개시
[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 구리시가 4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간 최대 12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는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와 문화 활동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지원은 3월 4일부터 구리 관내 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에서 교통카드 발급을 통해 이뤄진다. 구리시는 지난해 1월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12월 2025년 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 예산은 이용 인원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관내 농협과 협약을 통해 3월 31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3만 3000명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집중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출생 연도별로 신청 기간을 정해 혼잡을 방지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발급자는 4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구리시를 경유하는 70개 노선의 버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한 금액은 분기별로 농협 계좌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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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2025.03.04 atbodo@newspim.com |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교통비 지원이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생활 증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교통체증 감소와 환경오염 저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복지정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