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 없다' 후보 지명 불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상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영화 속 삽입곡 '골든'이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되며 총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성공했다.
'K-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스타들이 무대 밖에서 괴물을 사냥하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지명은 전 세계적인 K-팝 열풍과 한국적 감성이 결합된 콘텐츠가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아쉽게도 5편으로 추려진 최종 본선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공포 판타지 영화 '시너스'가 총 1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됐다.
뒤를 이어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난 오브라이언의 사회로 오는 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며, ABC와 훌루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