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불통의 벽 허물고 민생 경제 회복에 의회와 머리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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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불통의 벽 허물고 민생 경제 회복에 의회와 머리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김 의장은 "2025년 의사일정의 막을 올린 경기도의회의 초점은 바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협의 체계 가동에 있다"며 "위태로운 민생 앞에서 경기도의회 여야는 한목소리로 여와 야, 경기도가 머리를 맞댈 소통과 협력의 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첫 대표의원 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님,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님께서는 각각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경기도 긴급 민생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셨다. 저 또한 지난 11일 2025년 첫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정협의체'의 신속한 재가동으로 도민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요청했다"며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이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의회 여와 야, 경기도가 지혜를 모아 민생예산 등의 해결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경기도로부터 돌아온 답은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에 속도감만 커진 '불통의 벽'"이라며 "경기도는 금일, 4월 초 의회 의결을 목표로 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공문을 시행했다.
지난 17일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계획을 공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경기도의회와의 협의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1410만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경기도의회의 목소리는 경기도 앞에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된 것만 같다"며 "경기도정은 한 사람만의 결단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 재정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강화된 소통과 집단지성을 통해 민생에 가장 실질적이고, 가장 체감적인 정책을 추경에 담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경기도민의 요구와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경 의장은 그러면서 김동연 도지사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하루속히 경기도의회 여야가 제안한 협의 체계 구성을 통해 민생 추경의 방향성과 내용을 '함께' 고심해 주십시오.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은 경기도만이 아닌, 경기도의회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민생 안정이라는 화급한 과제 앞에 경기도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도민 삶의 무게를 덜기 위한 협력의 길을 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