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지원 방향 '온라인 창업'에서 'AI 기반 지속 성장'으로 전환
새싹·파워 등급 판매자에 최대 130만원 지원...마케팅·AI 솔루션 활용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17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를 통해 기존 '온라인 창업' 중심의 지원 방식을 'AI 기반 지속 성장' 지원으로 전환하는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스타트제로 수수료'(2019년)와 '성장 지원 포인트'(2017년)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창업자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스타트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으로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원했으며, 연평균 5만여 명의 신규 창업자가 혜택을 받아 온라인 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새로운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사업 지속률이 높은 새싹·파워 등급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들 등급의 판매자들은 다음 해에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이 각각 88%, 92%에 달한다. 새싹 등급 승급 시 30만원, 파워 등급 승급 시 100만원의 마일리지가 지급돼 한 판매자가 최대 1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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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로젝트 꽃' 로고. [사진=네이버] |
지원받은 마일리지는 ▲비즈머니로 전환해 검색 광고 활용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이벤트 진행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CRM 등 커머스 솔루션 사용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AI 기술 도구 활용을 위한 추가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엔데믹 이후 e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면서 판매자들 역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네이버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통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처럼, 새로운 e커머스 환경에서도 판매자들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