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세력 척결과 야만의 시대 종식해야"
"미완에 그친 5.18 광주의 진실 반드시 밝혀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상원 수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한명회가 수양대군에 바친 '계유정난 살생부'와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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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10시 50분경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사진=경기도] |
그는 이와 관련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이러한 계획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를 의문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민주 영령들의 묘소를 참배한 뒤 미완에 그친 5.18 광주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상원 수첩'이 5.18의 진상을 왜 끝까지 규명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모든 전모를 확실히 밝혀야 하며,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야만의 시대를 끝내자고 촉구했다.
한편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수거", "500여명 수집", "수거 대상 처리 방안", "사살" 등의 문구와 "D-1", "D" 등과 같이 날짜별로 12·3 비상계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 "담화", "전 국민", "선별", "출금(출국금지) 조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