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정책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9억566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5.3%다. 배당금은 오는 3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노진은 지난 2023년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매년 결산배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30원을 현금배당 했고 올해는 주당 80원까지 증액했다. 이노진의 액면가가 1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액면가의 80% 수준을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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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진 로고. [사진=이노진] |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지난해 일부 품목의 수출이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주주환원 정책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현금 배당을 증액했다"며 "올해는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배당금 확대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진이 최근 론칭한 두피・피부 멀티 케어 프리미엄 디바이스 '셀피어스 X'는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되고 추가 예약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탈모 케어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향후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돼 올해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책과제 결과물인 '볼빅 미토코리아 탈모샴푸', '이노진 미토데이 토닉'을 개발 완료했다. '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 탈락수 값이 57.47%나 감소돼 모발 탈락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미토데이 토닉'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노진 관계자는 "국책과제 등 자체 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신제품에 대한 매출도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는 주주들을 위해 현금배당 지속적으로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