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거래목표 1조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한 수준으로 농수산물 유통비용 절감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기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1000억원 달성 시기가 6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열린 농식품부-해수부 합동 농수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 현장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4.05.13 mironj19@newspim.com |
올해 가파른 성장세는 작년 추진했던 가입요건 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이용자 대폭 확대, 플랫폼 고도화, 물류비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이 유효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가 개시되고 설 명절 기간 특화상품으로 구성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할인지원 등이 거래액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전월 대비 거래액은 평균 20.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18억원) 대비 2배 이상인 38억원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열린 농식품부-해수부 합동 농수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 현장설명회에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 현황 및 유통구조 개선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2024.05.13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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