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거래 62% 산지 직배송…유통비용 7.4% 절감 효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목표액인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목표 달성을 기념해 '농산물 유통혁신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와 해수부 등 정부와 관계기관,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열린 농식품부-해수부 합동 농수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 현장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4.05.13 mironj19@newspim.com |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17일 기준 거래액이 5524억원에 달하면서 거래 목표인 5000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판매자의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의 탐색비용 절감 등의 이점에 따라 판·구매자 참여가 331개소에서 3736개소로 확대됐다.
또 전체 거래의 61.8%가 산지에서 소비지 중소형마트 등으로 상품이 직접 배송돼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성과를 수치로 보면 농가 수취가 3.5% 상승, 유통비용 7.4% 절감, 소비자 후생 3.9%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유통혁신 주요 성과 보고, 온라인도매시장 5000억원 달성 기념식, 농산물 유통 혁신기업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온라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스템 [자료=기획재정부] 2024.06.29 plum@newspim.com |
농산물 유통 혁신기업 대상으로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국내 1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 중인 만인산 농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올해 추석 사과·배 품목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 기반 입차 스케줄링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장 내 물류 효율화를 이뤄낸 서울청과에 돌아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최종 목표는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농업인, 유통 관계자, 그리고 관계기관과 함께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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