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도 금통위처럼…연금연구회, 전문가 중심 독립기관 전환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금위, 장관·근로자·사용자 등 구성
정권 따라 장관 교체돼…정치권 입김
최고투자책임자, 지위만…결정 부재
선진국, 전문가 운영…정부는 감시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 중심의 국민연금 기금운용 거버넌스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처럼 전문가 중심의 '독립 합의제 기구'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7일 연금연구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의사결정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될 우려가 있다며 국민연금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해 기금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정치권에 휘둘리는 국민연금…전문성·독립성 '우려'

전문가들은 현행 국민연금기금의 투자배분 등을 결정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투자 전문성 기반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여러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 기금위는 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정부 부처 차관,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금연구회가 국민연금기금운용회 지배구조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연금연구회] 2026.02.27 sdk1991@newspim.com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가 구조적 독립 대신 기금위와 기금위 산하에서 주총 의결권 등을 심의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시장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금융 전문가들 중심의 운영에 대한 노동·시민단체의 반발도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현행 국민연금 의사결정거버넌스 체계가 최고투자책임자(CIO)급 투자 전문가 부족으로 전문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상철 한세대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전 한국재정정책학회 회장)은 현재 CIO인 기금운용본부장은 단순한 집행 책임자 법적 지위만 가질 뿐 최고투자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라 전략적 자산배분(SAA) 등 핵심 의사결정에서 CIO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제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주 교수는 이 같은 국민연금 기금 운용 거버넌스 구조는 정치적 의사결정 구조, 전문성 기반 위원 선발 시스템 부재, 투자위원회 독립 부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정권에 따라 장관직 등 인사가 바뀌면서 투자 의사 결정 왜곡의 가능성이 늘고 글로벌 투자 경험 등 전문 투자 위원 비중이 부족해 독립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캐나다·일본, 전문성 모델 운영…"기금위, 10년 이상 전문가로 구성해야"

선진국들은 투자위원의 자격 요건을 법률로 명시하고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캐나다 CPPIB(전문성 중심 모델)로 독립 추천위원회 제도를 운용한다. CPPIB는 금융, 투자, 리스크 관리 전문가 중심의 독립이사로만 구성돼 있어 정부는 추천위원회가 선발한 후보군에 대해 임명권만 행사한다.

국민연금 의사결정거버넌스 비교 [자료=연금연구회·김학주 동국대 교수] 2026.02.27 sdk1991@newspim.com

일본도 GPIF(준-전문성 모델)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자산운용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정부가 의사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단순한 감독 역할만 수행한다. CIO는 전술적 자산배분과 개별 투자 실행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해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처럼 한국의 국민연금 거버넌스 체계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형태의 상설 독립 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통위는 7인의 최고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정치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 상태로 국가의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한다.

김상철 교수는 "국민연금도 전문 수탁자 책임모델로 작동하는 완전 독립적 이사회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금위를 대통령 소속 또는 완전한 독립성을 지닌 상설 위원회로 격상하고 자산운용,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만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