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고지서 사라지고 포인트 결제 늘고
아파트 주거 관리도 '디지털 대전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아파트 주거 관리 환경이 종이 중심에서 모바일과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시설 관리를 넘어 생활 편의 전반을 돕는 아파트 앱(애플리케이션)이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27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아파트 주거 관리 현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존 종이를 활용해 오던 주거 관리 서비스들이 빠르게 모바일 환경으로 편입되고 있다. 2024년 14만가구였던 관리비 전자 고지서 서비스 이용자는 2025년 116만여가구로 8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올해 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입주민들의 주요 의사결정 수단인 전자투표 역시 누적 사용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소방점검 또한 모바일을 통해 참여한 가구 수가 1년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하며 본격적인 종이 없는 아파트 시대를 예고했다.
관리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 소비 열풍도 아파트 주거 문화에 스며들었다. 과거 신용카드나 계좌이체에만 의존하던 결제 방식에서 벗어나, 흩어진 포인트와 캐시를 끌어모아 관리비를 납부하는 입주민이 눈에 띄게 늘었다.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관리비 결제 건수는 2024년 120만건에서 2025년 170만건으로 약 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관련 결제 금액 규모 역시 25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40% 넘게 불어났다.
김향숙 아파트아이 마케팅 팀장은 "아파트 주거 환경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시기"라며 "종이에서 디지털로 완벽하게 넘어온 아파트 생활이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과 접목돼 또 한 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