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1000%·특별성과급 500% 지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전년 실적을 바탕으로 1500%의 PS를 지급한 바 있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 삼아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조는 모두 1450% 성과급을 제시한 사측 제안에 반발해 왔다. 역대 최고 성과에 비해 성과급 비중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 둔 SK하이닉스는 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지난해 3분기(7조300억원) 보다 1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한 만큼 노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