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보다 1.2배 증가...오후 6~8시 사이 사고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24일(금요일) 저녁 귀성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기간보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697건으로 연간 일평균(568건)보다 1.2배 많았다. 시간대로는 오후 6~8시 사이에 582건이 발생했고, 880명 사상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2019~2023) 설 명절 전후 교통사고 현황 [자료=한국도로교통공단] |
연휴 기간에는 연간 일평균 대비 사고건수는 적었으나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만큼 고속도로 교통사고 비율이 평소보다 약 1.4배 늘었다. 음주운전 사고 비율도 약 1.5배 증가했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귀성길인 만큼 특별히 안전운전에 유의하시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긴 연휴임을 고려해 여유 있는 이동 계획을 세워서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