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두 달 연속 모든 시도서 출생아 수 증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2만95명으로 집계되면서 5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출생아 수는 모든 지자체에서 상승했다. 지난 2010년 9~11월 이후 처음으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통계청의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한 2만95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5.01.22 plum@newspim.com |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2만601명) 이후 5개월째 2만명을 넘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인 건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건 지난 10월(2만1398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9~11월 3개월 연속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이후 15년 만에 최장 기록을 세웠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85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시도별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대구, 경북에서는 감소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도 8월부터 2023년도 1분기까지 혼인이 증가했는데, 이 영향으로 출생아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
11월 이혼 건수는 763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5개 시도에서는 늘었고 서울, 인천 등 12개 시도는 줄었다.
11월 사망자 수는 2만921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광주 등 4개 시도는 늘었고 서울, 대구 등 13개 시도는 줄었다.
11월 인구는 9124명 줄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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