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25~35만원 지급' 추진
"여당에서도 마다할 이유 없을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내란극복지원금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해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전문가들과 추경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과 신장식 의원 [사진=뉴스핌DB] |
혁신당은 앞서 내란극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1인당 25만~30만원가량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내란 기간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한국경제 성장율에 적신호가 켜졌고 잠재성장률, 현재성장률 예상치 등을 고려했을 때 세수부족이 예견되고 민생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5년 예산을 통과시킬 때 삭감예산만 통과시키는 불가피한 선택을 야당이 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내란극복지원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물밑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민주당도 그렇고 여당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수와 지급방식 시기 등에 대해선 충분히 협의할 수 있으나 우선적으로 안을 제출하는 것이다. 다수 정당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내란극복지원금을 국민께 지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오는 16일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도 발족한다. 신 원내대변인은 "위원장은 김강련 교수로 지난 8·15때 광복회 행사 현장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단 취지로 말씀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란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일단 (특검)안을 먼저 내시라"며 "정당에서 내지도 않는 법안으로 왈가왈부하는 건 전제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