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재난 특교세 지원…국토부, 동일 기종 전수점검
행안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탑승객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면 사망자는 승객 175명, 승무원 4명 총 179명이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단계에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렇게 (179명 신원 전원) 확인된 것으로 중대본에 보고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초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에 재난특교세를 지원한다. 재난특교세는 대책본부 운영비와 응급구호비 등으로 활용된다.
[무안=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 3일째인 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4.12.31 choipix16@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B737-800, 101대)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6개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은 이달 3일까지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 지원을 지속한다. 지자체는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및 현장 상황 수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고 직후 중대본을 가동,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전국 시·도 20개소, 시·군·구 78개소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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