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 병원 건립 계획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 병원 건립 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할 예정인 미공병단부지(서울시 중구 방산동 소재)를 도시계획시설인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 병원의 건축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것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해당 부지에 의료시설 건립이 가능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위치 [사진=보건복지부] 2024.12.27 jsh@newspim.com |
정부는 해당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9만6172㎡(5만9500평),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6년 착공해 202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부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서울시 협조로 마무리됐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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