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박계신, 이하 유쾌한반란)은 지난 12월 21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브릭스홀에서 '구멍뒤주 4기 도전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유쾌한반란] |
이번 발표회는 3개월간 다양한 도전을 이어 온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도전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도전을 통해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이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다. 지난 8월에 14세부터 19세 청소년 중 도전 의지가 있는 50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 원의 도전 장학금을 3개월간 지급했다.
이번 발표회는 장학생들의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우수 후기 발표, ▲장학생 도전 활동 발표, ▲완주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우수 후기 발표에서는 3명의 장학생이 무대에 올라 도전의 여정을 공유했다. 장학생(A군)은 "구멍뒤주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활동을 통해 특히 나의 강점과 약점을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장학생(B군)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단 3개월 만에 미술 기초부터 시작해 미대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남들에게는 늦은 시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꿈으로 향하는 누구보다 빠른 첫걸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생 도전 활동 발표 시간에는 노래, 첼로, 드럼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3개월간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장학생들의 무대는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유쾌한반란] |
완주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장학생들의 도전 과정을 반영한 특별한 상장이 수여되었다. '완벽한 극복상', '끈기 만렙 상' 등 재치 있는 이름의 상장은 장학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다.
유쾌한반란 서문국희 프로젝트 매니저는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경험은 굉장히 소중하다. 3개월간의 도전이 당장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내가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구멍뒤주 4기 장학생 중 추가로 장학금을 2개월 더 지원받는 연장 장학생 10명의 도전은 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 장학생들의 여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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