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채용 부족…주거래은행 선정 지방은행 불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지역 상생 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7 |
부산경실련은 "부산에 설립된 공단은 2024년 신공항 개항을 통해 수도권 집중 완화와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지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지역 인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거래 은행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부산경실련은 "공단의 평가 항목에서 '지역'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라며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평가 기준들이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과거 부산 이전 공공기관들이 겪었던 문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 지방은행을 지정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균형발전과 공단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의 자금이 지역 내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산경실련은 "공단이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면서 "단순히 공항 건설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