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세종 집무실 이전 서두르자" 대통령 주문에도…2030년 입주는 지켜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배치 확정
준공 시기는 못 박지 못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정해졌으나 이전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공정 단축 검토에도 구체적인 완공 일정은 없어 현 대통령 임기까지의 이전에 확답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 집무실·국회의사당과 시민공간 하나의 축으로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민공간을 중심으로 북측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남측에 국회 세종의사당을 배치하는 구조다.

최종 당선작으로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 개념으로 재해석해 국가 상징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심사위원장을 맡은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심사 총평에서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절재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시민공간으로 조성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점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참여 투표 제도가 도입됐다. 약 2만5000명이 참여한 이 투표의 선호도 조사 결과는 1~3위에 각각 1점, 0.8점, 0.6점의 가점으로 반영됐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국민참여 투표에서 13개 팀 중 5위를 기록했다.

행복청이 세종시 개발 원칙으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탄소중립 기조도 당선작에 반영됐다. ▲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 활용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 ▲저탄소 건축 및 조경 ▲스마트 통합관리체계를 통한 에너지·교통·환경 운영 전략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요소의 개념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실행 가능성을 갖춘 점에서 당선작에 상당한 가점이 부여됐다.

마스터플랜 당선팀은 10억원 규모의 구체화 자본금을 받게 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축 설계공모에서 당선될 경우 기본·실시설계 수행권도 확보한다. 다만 설계 방식은 공정 단축 여부를 고려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당선작이 최종 완성안은 아니다. 행복청은 향후 약 6개월간 진행될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을 통해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설계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구역 전경 [자료=행복청]

◆ 관건은 '스피드'…대통령 임기 내 이전은 예단 어려워

국가상징구역 조성에서 가장 큰 변수는 속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잠깐 갔다가 퇴임식은 세종에서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2030년에 집무실이 완공되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재 행복청이 제시한 목표 준공 연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2030년 상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2033년이다. 최근 대통령의 주문 이후 국민적 기대와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감안해 공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강 청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 단축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준공 시점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공정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에 대한 최소 목표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최대한 앞당긴다는 원칙 아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단축할 수 있는 기간 단위는 따로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 도입 여부나 기본·실시설계 분리 여부 등 설계 방식 역시 공정 단축 방안의 하나로 함께 고려 중이다.

당선작에서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와 일부 수변·문화시설 아이디어가 빠졌다는 점도 향후 과제로 남았다.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의 광역철도인 CTX는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르면 2028년 착공 예정이다.

준공 시 현재 45분 거리인 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사이 거리가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에서 천안역은 65분에서 28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대전청사와 세종청사가 서울과 대중교통 환승 없이 바로 이어져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 청장은 "CTX는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당선작에 직접 반영되지 않았다"며 "심사 과정에서 향후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구체화 용역 단계에서 입체적 연계 방안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공간이 동일한 축에 배치되는 구조를 둘러싸고 교통이나 보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구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는 공간 구조 제시가 핵심이며, 세부 대책은 향후 보완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서는 개별 차선 수나 도로 용량까지 세부적으로 설계하도록 요구하지 않았기에 "기존 교통체계 검토 결과를 전제로 건축·도시계획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된 교통·보안 요소는 보안구역과 일반구역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계획에 반영돼 있으며, 구체적인 교통 대책은 후속 단계에서 보완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청장은 "교통의 경우 금강 횡단 제8교량 필요성이나 국지도 65호선 검토 등도 교통 수요 변화에 맞춰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함께 도시 전체의 교통 체계가 균형 있게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당선작에 제시된 시민공간이 기존의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국립박물관단지 등과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당선작에 포함된 시민공간과 시설들은 기존 세종시의 일반적인 문화·공원 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해당 공간에는 대통령과 국회를 주제로 한 홍보·전시관 등 국가 상징 시설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과 지상 보행축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계획돼, 기존 공간과 기능이 중복되기보단 상호 연계·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