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숨기려 해도 땅속 박힌 쇠말뚝 어쩌지 못할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이기주의자"라고 맹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대표를 겨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의원은 "'투표를 내가 했습니까', '비상계엄을 내가 내렸습니까' 한동훈 대표의 그 말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며 절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7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탄핵에 책임지라'며 책임론을 제기한 의원들을 향해 이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그런 한 대표를 겨냥해 "신념과 소신으로 위장한채 동지와 당을 외면하고 범죄자에게 희열을 안긴 그런 이기주의자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저 위선과 저 이율배반을 어찌해야 할지 처절하게 성찰하고 흩어진 마음의 파편들을 보듬어 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기를 아무리 피워 본질을 숨기려 해도 땅속에 깊이 박힌 쇠말뚝은 어쩌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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